카테고리 없음

MBTI로 사람 성격 예측 적중도는 고작 9퍼센트 정도

gametory 2022. 6. 16. 07:21
반응형




통계에서 상관관계, 즉 두 변수 사이의 선형적 관련성(한 변수가 변할 때 다른 변수가 변하는 강도와 방향)을 수치로 표현할 때는 -1에서 +1까지 가능하다.

여기서 최대 상관관계가 0.30이라는 것은 이런 의미다. 예를 들어 여러분의 자녀가 성격심리 검사에서 내향적 성향이 높게 나왔다고 해보자. 만약 아이가 새로운 여름방학 캠프에 가야 한다면 아이는 과연 어떻게 행동할까?

우리는 보통 성격에 근거해 새로운 상황에서 보일 행동을 예상하지만 그 정도는 최대 0.30의 제곱인 0.09,

즉 9퍼센트(성격만으로 새로운 상황을 예측하는 단순선형회귀 모형을 고려한 경우로 이 모형의 설명력, 다시 말해 결정계수는 상관계수의 제곱인 0.09와 같다)이므로 예측이 빗나갈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인 생각처럼 개인 간의 성격 차이가 새로운 상황에서 그 사람의 행동을 예측하는 힘은 크지 않다.

사람일까 상황일까 | 리처드 니스벳, 리 로스, 김호 저



그러므로 MBTI로 사람 성격 예측 적중도는 고작 9퍼센트 정도일 뿐이다.
본인 성격이 그 틀에 맞는다고 생각하는 건 자기 자유일지 몰라도 (대개는 바넘 효과일 뿐)
타인을 그 프레임에 가두는 건 참으로 위험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