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인사이드] 2023 프리시즌: 변경사항 도입 결과지난 몇 개월에 걸쳐 만나본 프리시즌의 초반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결과가 좋았던 변경사항과 이제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지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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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인사이드] 2023 프리시즌: 변경사항 도입 결과

지난 몇 개월에 걸쳐 만나본 프리시즌의 초반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결과가 좋았던 변경사항과 이제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지 말씀드립니다.

프리시즌 변경사항을 라이브 서버에 도입한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난 만큼 현황에 대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프리시즌에 앞서 세운 목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신호 체계와 화학공학 드래곤 등 게임의 일부를 개선하는 동시에 정글처럼 시간이 흐르며 미흡해진 부분을 더 신나고 직관적으로 바꾸고 싶었습니다.

화학공학 드래곤

화학공학 드래곤을 다시 손보기로 한 이유는 이전의 위장 체계가 플레이어에게 신나는 순간을 선사하지 못하고 상당한 짜증을 유발했지만, 테마 자체에는 가망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플레이어 여론 설문 조사에 따르면 화학공학 협곡은 재등장 이후 가장 싫어하는 지형에서 가장 좋아하는 지형으로 탈바꿈했습니다(마법공학 협곡이 2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솔방울탄을 연달아 활용할 때, 점화초로 적을 추격할 때, 자극제 열매로 전세를 뒤집을 때 펼쳐지는 짜릿한 순간이 큰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여전히 리그 오브 레전드 같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체계가 협곡의 다양하고 영향력 있는 맵 게임플레이와 관련해 무엇을 시사하는지에 대한 감각을 앞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고자 합니다.

정글

시간이 지나며 정글은 인기가 점점 식고 다가가기 어려워졌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평균적 플레이에서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낮은 실력대에서 정글에 자동 배정되는 경우가 매우 흔했으며 정글은 다른 포지션보다 격차가 큰 관계로 대기열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프리시즌 변경사항 도입 후 초반에 정글 선택률이 (낮은 실력대에서 특히) 대폭 상승했습니다. 아직 (위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만족도를 늘리는 방법을 추가로 모색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정글 포지션 선택률을 주시할 계획입니다.

정글 변경사항의 목표는 정글 입문자와 저빈도 정글 플레이어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기존 정글러에게 새롭고 신나는 도구를 주고 명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정글 체계를 정글 동료의 도입을 통해 더 직관적으로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플레이어 여론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기존 정글 플레이어는 변경사항이 중간 정도로 긍정적이라고 생각했으며(서양보다 동양에서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정글을 새로 시작한 플레이어는 변경사항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개선의 여지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정글 포지션의 위력, 최적 동선, 공격로 개입과 캠프 사냥의 균형 조정 등이 있습니다. 13.3 패치에서 장신구 및 간식 변경사항과 함께 공격로 개입의 위력을 낮추고 13.4 패치에서 골드 획득, 스노우볼 효과, 동선 관련(심술두꺼비 쪽 정글 캠프를 더 사냥하기 쉽게 했습니다) 변경사항 등을 적용한 결과 정글러의 위력이 바람직한 수준으로 자리를 잡을 듯합니다. 하지만 경험치와 골드의 균형, 공격로 개입과 캠프 사냥의 균형 조정 등으로 정글 포지션의 만족도를 더 늘릴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사소통 수단

의사소통 수단 변경사항에 대한 반응은 조금 갈리는 편입니다. 원형 신호 메뉴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신호의 개수와 실수로 다른 신호를 사용하는 경우가 약간의 불만을 야기했습니다. 새로운 신호 중 총공격이 가장 많이 쓰였으며 다른 새로운 신호는 게임당 3~4회 쓰입니다.

노련한 플레이어는 10년 동안 근육에 각인된 동작을 잊어버리기가 쉽지 않았겠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핵심 개념을 소통하는 방식의 기반을 다지고 아트를 현대의 수준에 맞게 개선하고 싶었습니다. 새로운 플레이어는 적 챔피언에게 찍는 ‘가는 중’ 신호가 ‘총공격’을 펼치겠다는 의미임을 모르지만, 오랜 플레이어는 알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신호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리라 예상합니다.

플레이어가 의도하지 않은 신호를 실수로 보내는 일이 줄어들도록 원형 메뉴 내측 또는 외측의 크기 늘리기, 신호를 고를 때 커서 표시하기 등 해결책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기술적 기반이 마련되었으니 필요에 따라 원형 메뉴에서 신호를 조정, 추가, 삭제하는 일이 훨씬 쉬워졌습니다.

현재 목표물 계획 기능을 둘러싼 여론은 지역에 따라 중립적이거나 약간 긍정적입니다(서양에서는 더 중립적인 반면 동양에서는 더 높게 평가했습니다). 목표물 확보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상황을 알리는 데는 유용하지만, 팀이 투표로 무엇을 결정하려고 하는지가 불명확하다는 점, 투표 결과를 따르지 않는 팀, (대체로 앞서 말한 문제 때문에) 기능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플레이어 등이 부정적 반응의 요점이었습니다.

목표물 계획 기능이 더 집중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용도가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우며 뚜렷할 뿐만 아니라 실제 상황을 기반으로 하도록 개선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포지션 밸런스

프리시즌 동안 상단 공격로의 위력을 늘리고자 (아이템 및 경험치 관련) 변경사항을 적용한 결과 꽤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지만, 하단 공격로에서 대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이후 13.1B 패치에서 하단 공격로 아이템 선택의 위력을 강화했지만, 그 대신 상단 공격로의 위력이 약해졌습니다. 게임플레이에 대한 단상에서 Riot Axes 님이 언급한 대로 포지션별 위력의 상하향을 지나치게 자주 하지 않으면서 각 포지션의 만족도를 늘리고 싶습니다. 특정 포지션의 위력이 다른 곳에서 나오도록 바꾸면 해당 포지션의 만족도를 올리는 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단지 원래 있던 문제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셈일 때도 많습니다.

저희와 함께 프리시즌 동안 플레이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에 도입된 변경사항을 살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플레이어 여러분과 힘을 합쳐 더 훌륭한 리그 오브 레전드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럼 협곡에서 뵙겠습니다!

[개발 인사이드] 2023 프리시즌: 변경사항 도입 결과 - 리그 오브 레전드 (leagueoflegends.com)

[개발 인사이드] 2023 프리시즌: 변경사항 도입 결과 - 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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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이트] 롤 공식홈페이지 오피지지 포로지지 2023 프리시즌 시작! 롤 시즌13도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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